[게임] 발더스게이트3 2회차 엔딩

2025. 12. 13. 18:58일상/후기

오늘로 2회차 플레이를 마무리했다. 총 소요시간 약 150시간. 1회차는 200시간 걸렸는데, 2회차때 죽일 수 있는 선택지 웬만하면 다 죽였더니 퀘스트가 막 비어서 150시간이 되었다ㅎㅎㅎ 3회차는 아마 200시간 넘게 걸릴듯. 퇴근하면 피곤해서 1시간도 못하거나 컴퓨터 켜지도 못하고 자고, 주말에 몰아서 하고 그랬다. 진짜 약 350시간째인데 3회차까지는 거뜬할듯. 내 최장 플레이타임 게임이 드래곤에이지 인퀴지션인데 그걸 널을거같다. 그건 500시간 정도 한걸로 기억. 역시 3회차까지 함. 한 번 더 하고 싶었는데 4가 나오면서 내 드래곤 에이지가... 멀리 가버렸다ㅠㅠㅠ안돼

 

 

각설하고, 발더게3은 1회차에 즐겜모드로 했기때문에, 2회차는 절대 안할거같은 선택지를 골라서 악크어지 엔딩을 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이름도 본 다크.ㅎㅎㅎㅎㅎ 아주 직관적인 이름. 일반적인 내 캐릭터 커스덤과 달리(귀염상 좋아함),  일부러 냉하고 아름다운 외형을 설정했는데, 이렇게라도 안하면 악한 이 주인공한테 정을 못붙일 거같았고, 나쁜 엔딩을 맞지만 결국 주변인들 도움으로 세상 구하는 이야기니까 악한 마음을 숨기고 사람들의 호의를 얻을 수라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렇게 했다. 근데 예쁘니까 어느정도 용서되는 게 있긴 함. 현실도 아니고.

 

암튼 2회차 진행시 가끔 참지 못하고 나도 모르게 악성향 선택지를 선택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2회차 시작할 때에는 어찌할바 모르면서 악성향 답 선택했는데,

얼레벌레 1막에서 티플링도 몰살, 고블린도 몰살하기 시작하면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막나갔가기 시작.

 

사실 악크어지 엔딩 정보 없이 1회차 정보로만(동료도 악성향 동료만 남았다. 고블린 파티때 선택지 막골라서 고블린 몰살시키니까 민타라도 죽음ㅠㅠ), 내가 이전에 했던 반대 선택지로, 예를 들어 섀도하트는 샤의 신도로, 레이젤은 블라키스 충복으로, 아스타리온은 승천으로 고를 것을 예상하고 그대로 갔지만. 주인공 엔딩이 그렇게 암울할줄은...ㅠㅠ

다크어지에 악성향이니 바알을 받아드렸더니 세상을 구해도, 지배해도 다 배드엔딩이었다.

 

물론 지배엔딩은 원래 배드엔딩이지만, 생각보다 더 암울해서 솔직히 너무 충격적이었다. 지배 엔딩을 마음먹었기 때문에 당연히 지배하기 선택했는데, 이후 내용이... 첫 살인은 연인을 하지 않나, 세상 모든 사람들을 모두 죽여버리지 않나, 피웅덩이 시체더미 너무 역하다ㅠㅠ 그래서 안돼 하면서 세상 구하는걸로 로드했는데, 와 세상은 구했지만 정작 자신은 구하지 못한 주인공. 에필로그 파티에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살인 충동만 남은 채로, 피에 물든 거적데기 입고 숨어서 동료들 잠들기만을 기다리는 엔딩이라니, 너무하지 않은가ㅠ 이러려고 내가 150시간동안 키운게 아니라고ㅠㅠ

 

다음 회차는 질서선성향으로 완벽한 해피엔딩을 만들어서 악몽에서 벗어나게 만들어줘야지... 약간 평행세계 느낌으로. 안그러면 2회차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고ㅠㅠ 플레이 마지막쯤 게임 내 사진찍기 기능을 발견해서 마지막 전투 앞두고 몇 장 찍어두었다. 기념 으로 남기고, 2회차 플레이는 마무리해야겠다. 3회차는 정말정말 모두 구해줄거야ㅠㅠㅠㅠ

2회차 악성향 하이엘프 커플(다크어지 폭풍소서러-승천뱀파이어 로이더몽크), 엔딩때 새삼 아스타리온 미모 보고 놀랐다)
다음 씬 대기 중인 4명의 악성향 주인공들
역시 찐주인공은 바로 자기 카메라를 찾는다. 환복 후 씬 기다리는 중
보그 모델 놀이하기로 했는데 레이젤이 너무 협조를 안해줌ㅠㅠ
아니 팬들한테 보낼 따봉샷도 협조안해주냐. 저러다 결국 혼났음
이 봐바 이게 프로의 모습이냐
결국 억지 쌍따봉으로 마무리! 이번 촬영도 수고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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