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6 내장산 단풍놀이

2024. 11. 20. 23:58여행/국내여행

갑자기 떠나게 된 내장산 단풍놀이!

올해 여름이 긴 탓이었을까 이상하게 단풍놀이가 가고 싶었다.

그런데 하필 수도권 단풍 절정일 때 감기에 걸려 놀러다닐 수 없었다.

아쉬워하며 2024년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온 연락 하나.

-언니! 단풍놀이 가실래요?

-오 좋지!

-근데 언니 지금 단풍놀이 갈만한 데가 딱 한군데만 남아있다고 해요

-어? 거기가 어딘데??

-놀라지 말아요... 내장산이요!

-!!!(놀람)

그렇게 해서 3일만에 기차표 예매해서 정읍 내장산에 단풍놀이를 다녀왔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우리는 둘다 슈퍼J형이다...)

 

대한민국에 마지막 단풍놀이지인 내장산행 기차는 첫차 빼고 모두 매진이었고, 나는 처음으로 첫 차를 타게 되었다.

새벽4시30분 뻥 뚫린 서울 시내가 낯설었다. 용산역에는 이미 첫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5시8분 출발한 목포행 KTX를 타고 내린 정읍역. 7시즈음이었지만 커다란 보름달이 맞이하여 주었다.

 

택시를 타고 내장산 초입에 도착하였는데, 아침식사 호객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았다. 차가 지나가는데 호객하시느라 길이 살짝 밀릴 뻔 하기도 했다. 호객행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한 번 권하는 정도는 괜찮은데, 생각해보겠다고 해도 계속 강요하시면, 그건 참........

호객행위하는 식당 절대 안가고, 콩나물해장국먹고싶어 들거간 곳에서 둘다 다른 메뉴를 먹었다. 아침은 든든하게 국밥!!

역시 전라도인가, 왜 이렇게 맛있지?? 날은 이미 밝아졌고, 서둘러 셔틀을 타고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갔다. 케이블카가 급해서 우화정은 셔틀레서 슬쩍보고 다시 와서 보자 하였지만ㅎㅎㅎㅎ

 

8시 무렵이었는데도 우와, 이미 줄이 너무 길었다. 하지만 성수기에 이정도는 양호한 것이라 생각하며 기다렸다. 케이블카가 대인원을 수용해서인지 줄은 금방 빠졌다. 1시간 조금 안되게 기다린거같은데, 기다리는 동안 저 멀리 송이바위도 보면서 단풍을 즐겼다.

 

송이바위와 단풍. 내장산 케이블카를 기다리면서 찍어봄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로 갔다. 내려다보이는 모든 것이 예뻤다

 

 

전망대에서 내장사로 내려갔다. 내장사도 넘 좋았다.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대웅전이 공사중이라 나일롱 불교도는 어디가서 인사드려야할지몰라서 빙빙 돌다가 관음전으로ㅎㅎㅎ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불교 상점(?)에서 잠시 쇼핑도 함

 

아 왜 쓰다보면 길어지는가...

이제부터 등산인데, 등산썰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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